금동 불좌상(아미타불)(金銅 佛坐像(阿彌陀佛))
서울역사박물관에 소장된 여말선초 시기의 금동불좌상. # 내용
고려 후기의 금동불상은 크기가 불상이 80~90㎝, 보살상은 60~70㎝ 전후 가량으로, 안정감 있고 화려하면서도 절제된 표현이 특징이어서 흔히 ‘단아양식’이라고 부르고 있는데, 이 금동불좌상도 그러한 범주에 속하는 작품이다. 전체적인 인상은 밑변이 짧고 윗변이 긴 이등변삼각형의 훤칠한 구도이며, 상체가 다소 길고 그에 더해 얼굴이 큰 편이어서 언뜻 불안정한 느낌이 들 듯하지만, 안정감 있게 아래에 퍼진 가부좌한 두 다리가 균형을 맞추어주고 있다. 때문에 단순히 정적인 ...